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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용병들, "팀에 보탬이 돼야죠"

2009-10-29 13:41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여자 프로배구 용병들이 2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 지하1층 국화룸에서 열린 KOV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이 일본 JT 마베라스로 이적해 황연주, 카리나와 이뤘던 삼각편대가 무너졌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과 재계약해 다시금 한국 코트를 누비게 된 카리나(24, 푸에르토리코)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쳐 마지막까지 승리를 거두겠다. 김연경의 공백은 모두가 한 팀이 되서 메워내겠다.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작년보다 좋다. 어창선 감독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가르쳐주고 있다"며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고 전력의 반이던 데라크루즈가 빠지고 센터 정대영이 출산 휴가에 들어갔지만 새롭게 합류한 이브, 지정희, 오현미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한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출신으로 올해 북중미선수권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도미니카 리그 득점왕과 블로킹상을 석권한 바 있는 이브(18)는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공격 전 부문을 소화할 수 있어 자신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4위에 그쳤지만 흥국생명에서 2번이나 우승을 일군 황현주 감독을 야심차게 영입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프로배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케니(30, 콜롬비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이루고 싶다. 나의 강점을 잘 살려 팀에 녹아들겠다. 황현주 감독님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단점을 고쳐준다"며 올 시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KT&G는 5년 만에 코트로 복귀한 장소연과 김세영을 앞세워 반전을 꿈꾸고 있다. KT&G의 지난 부산국제배구대회 조별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한 몬타뇨(콜롬비아)는 "팀 색깔에 맞는 공격수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우승이 목표다. 박삼용 감독은 항상 침착하며 선수들과 관계를 열어 두신다"며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와 재계약한 지난 시즌 V리그 득점 1위 밀라(도미니카공화국)는 감기 몸살로 불참했다.

 parkrin@osen.co.kr

 < 사진> 이브-몬타뇨-케니-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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