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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안방 패배' 수모

2009-10-22 08:3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홈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알렉산더 파투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1패를 기록하고도 동률인 AC 밀란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지만 안방 패배로 충격에 빠졌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캡틴' 라울 곤살레스가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으나 AC 밀란은 후반 17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동점골을 넣은 뒤 파투가 4분 후 역전골을 사냥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마드리드는 로이스턴 드렌테의 만회골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AC 밀란은 역전골의 주인공인 파투가 후반 43분 결승골까지 넣으면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는 D조 3차전 홈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수확한 살로몬 칼루와 쐐기골을 사냥한 프랭크 램퍼드의 활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제압했다.

 첼시는 3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무2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수비수 루이스 페레아가 자책골을 헌납하면서 4점차 패배를 당했다.

 A조의 보르도(프랑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1로 물리쳤고 같은 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도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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