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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PS 첫 감독 퇴장 불명예

2009-10-22 21:07

 [OSEN=잠실, 박현철 기자]'판정 항의'로 인해 선수단을 철수시킨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역대 한국 시리즈 최초 경기 중 퇴장 감독이라는 불명예 딱지를 붙이고 말았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 시리즈 5차전서 0-2로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1,2루서 이종범(39)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 김상현(29)이 포스 아웃되면서 오른 다리를 뻗어 유격수 나주환(25)의 1루 송구를 방해했다'라며 격렬히 항의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정상적인 수비 동작이었다'라며 김 감독의 항의를 묵살했고 김 감독은 그라운드의 선수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심판진은 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추가 합의 사항 15항에 의거, 원활한 경기 운영을 방해한다고 판단해 김 감독에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는 포스트 시즌 사상 역대 5번째 퇴장이자 감독으로서 최초의 퇴장이다. 경기는 오후 8시 19분부터 30분까지 11분 간 지연되었으며 SK 선수단은 덕아웃 철수 끝에 그라운드에 나서 경기를 속개했다.

 

 < 포스트 시즌 역대 퇴장>-( )안은 당시 소속

 1996년 10월 26일 잠실 KS 6차전 해태-현대 전 최해식(해태)-볼 판정 항의

 1999년 10월 20일 대구 PO 7차전 삼성-롯데 전 펠릭스 호세(롯데)-관중석 방망이 투척

 2003년 10월 21일 문학 KS 4차전 SK-현대 전 김정수(SK)-헬멧 맞히는 투구(단순 퇴장)

 2007년 10월 25일 잠실 KS 3차전 두산-SK 전 이혜천(두산)-빈볼성 투구

 2009년 10월 22일 잠실 KS 5차전 KIA-SK 전 김성근 SK 감독-선수단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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