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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세기를 띄우고는 싶은데"

2009-10-22 07:41

 [OSEN=포항, 황민국 기자] "전세기를 띄우고 싶은데 비용이 너무 크네요".

 포항 스틸러스가 내달 7일 일본 도쿄 요요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1일 움 살랄과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포항은 내심 결승 진출을 자신하면서 포항 팬들을 전세기로 일본으로 보내고 싶지만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의 한 관계자는 "전세기가 편하다는 사실을 누가 모르겠는가"라면서 "팬들이 전세기로 일본으로 가려면 비용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전세기로 원정을 떠나려면 1인당 100만 원이 필요하다. 경기만 보고 돌아오는 비용으로 이런 큰 비용은 무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세기가 어렵다면 여행사를 통해 원정을 떠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행사를 통하면 50만~60만 원으로 여행도 가면서 원정 응원이 가능하다. 몇몇 여행사와 접촉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항이 전세기 응원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포항의 상승세에 큰 감명을 받은 박승호 포항 시장의 지원이 있다면 불가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포항의 한명희 단장은 "박승호 시장이 전세기 응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포항시에서 지원이 있다면 전세기를 띄우는 것도 꿈은 아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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