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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고, U-18 챌린지리그 축구 우승

2009-10-17 17:45

 동북고가 프로축구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클럽최강을 가리는 2009 SBS 고교 클럽 챌린지리그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FC서울 클럽 동북고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전남 드래곤즈 클럽 광양제철고를 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동북고는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와 4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동북고는 또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0-1 패배를 안겼던 광양제철고에 설욕도 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동북고는 창단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와 끈끈한 조직력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다.

 동북고는 전반 15분과 후반 11분 광양제철고에 내리 두 골을 내줘 0-2까지 뒤졌지만 후반 16분과 후반 35분 정승용이 혼자 두 골을 몰아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을 득점 없이 끝낸 동북고는 승부차기에서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어 5-3으로 이겼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이바지한 동북고 정승용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득점상은 14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한 광양제철고 지동원이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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