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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2골' 전남, 대전 꺾고 4위 도약

2009-10-17 21:04

 웨슬리가 2골을 폭발시킨 전남 드래곤즈가 대전 시티즌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전남은 17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서 열린 2009 K리그 28라운드 대전과 경기서 웨슬리가 2골을 뽑아내는 활약 속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승점 40점(11승7무8패)으로 18일 수원과 경기를 치를 성남(승점39)을 밀어내고 4위로 한계단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반면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대전은 최근 4연패 및 원정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승점 27점(6승9무11패)에 머물렀다.

 전남은 주광윤, 고기구, 웨슬리를 쓰리톱으로 세웠고 양 측면서 활발한 스위칭으로 대전을 몰아세웠으며 웨슬리가 전반 37분과 후반 21분 2차례나 왼발로 확실한 결정까지 지어준 끝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대전은 스테반, 바벨, 알레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으나 골문을 가르지 못한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남은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내 왼쪽서 주광윤의 슈팅과 전반 33분 아크 우측서 웨슬리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모두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나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남은 전반 3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주광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고차원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다시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웨슬리가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대전은 스테반과 한재웅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골을 터트리지 못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남은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내 우측서 고기구의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 살짝 옆으로 빗나가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대전은 후반 6분, 후반 11분, 후반 18분 이성운, 김민섭, 유우람을 빼고 고창현, 우승제, 박성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곽태휘의 헤딩슈팅이 흐른 볼을 웨슬리가 왼발 터닝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2-0으로 앞서갔다.

 전남은 웨슬리가 해트트릭 찬스를 2차례나 맞는 등 기회를 살리며 끝내 승리를 챙겼고 대전은 스테반과 고창현을 앞세워 전남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친채 패하고 말았다.

 parkrin@osen.co.kr

 < 사진>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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