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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차전]'7이닝 무실점 승' 윤석민 "어깨 상태 100%에 가깝다"

2009-10-17 18:26

 "위기라. 한 3번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웃음)

 '우완 에이스' 윤석민(23. KIA 타이거즈)이 무실점 투를 선보이며 팀의 한국 시리즈 2연승에 기여했다.

 윤석민은 17일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벌어진 SK와의 한국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2개) 무실점 투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윤석민은 "기분이 좋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1,2회 고전 후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라며 "초반 변화구 비율을 높인 것은 계획된 것이 아니다. 직구 볼 끝이 다소 살아나지 않은 것 같아서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가 시간이 갈 수록 직구 비율을 높인 것"이라며 구종 배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 최대 위기 상황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웃으며 "한 3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한 윤석민은 "다행히 수비진이 많이 도와줬고 김상훈(32) 선배의 투수 리드가 좋았다"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내 승리 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했다. 최대한 내가 막을 수 있을 때까지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을 이어 간 윤석민은 "아무래도 올림픽이나 WBC 등 큰 대회 참가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경기를 하더라도 침착하게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큰 경기에 더 자신있게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이었다.

 지난 9월 5일 광주 두산 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윤석민은 "어깨 상태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트레이너 덕분에 편하게 나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리즈가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재활 프로그램을 그대로 하다보니 지금은 100%에 가깝다"라며 어깨 상태가 좋은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farinelli@osen.co.kr

 < 사진> 경기 종료후 2차전 MVP KIA 윤석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주=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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