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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 돌풍, PS도 '대박'

2009-10-14 11:34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의 관중 및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총 21만306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35억2767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14일 플레이오프 5차전 문학경기까지 매진되면 총 관중 수는 24만 명을 돌파하며 수입도 40억 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런 추세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올해 프로야구는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인 592만5285명을 동원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최고 흥행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차전 가운데 3경기에서 매진을 이룬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이미 최고 흥행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인 11만3357명의 관중을 동원했고 수입도 18억9217만5000원을 올려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이 매진되지 않았음에도 역대 최고 수입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2차전에서는 구단 모기업에 배당된 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탓에 매진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해는 2008년(19억5099만2000원)이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1~4차전 동안 16억3549만5000원의 수입을 거둬들였기 때문에 5차전에서 3억3000만원 정도의 수입(매진이면 약 4억4000만 원)만 올리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런 흥행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구단 가운데 하나인 KIA가 이미 직행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995년 OB와 롯데가 7차전까지 가며 21만634명의 관중을 모은 게 최다다. 입장 수입은 2007년 26억5773만2000원이 가장 많았다.

 올해 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하며 초반부터 팬의 관심을 모았다. 전통의 명가인 KIA가 부활했고 롯데가 중반까지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면서 많은 관중을 모았다.

 여기에 각 구단은 좌석을 다양화하고 흥미있는 이벤트를 펼쳐 팬을 끌어들였다. 이런 노력에 높은 수준의 경기력까지 더해지면서 포스트시즌에도 흥행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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