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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오범석 릴레이골' 한국, 세네갈 2-0 격파

2009-10-14 21:51

 [OSEN=서울 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한국이 기성용과 오범석의 릴레이골로 세네갈을 격파하고 26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 3만1574명이 운집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1월 칠레와 친선경기서 0-1로 패한 이후 26경기 연속 무패(12승 13무)를 이어갔으며, 한국이 1978년부터 1979년까지 일궈낸 아시아기록인 28경기 연속 무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전반 42분 이청용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기성용이 강력한 왼발 煞타?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36분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범석이 페널티 박스 우측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망을 갈라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박주영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서고 박지성, 김정우, 기성용, 이청용이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가 골키퍼 이운재와 함께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7분 기성용이 후방서 길게 넘겨준 볼을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를 이청용이 아크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한국은 전반 9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서 기성용이 올려준 볼을 이정수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또 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무사 소우가 오버헤드킥을 내주기도 했으나 전반 28분 미드필드 중앙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서 박주영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키퍼가 걷어내는 등 우세함을 이어갔다.

 세네갈을 거세게 몰아치던 한국은 전반 42분 우측면을 돌파하던 이청용의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받아 아크 왼쪽서 기성용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 좌측을 흔들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방서 이근호가 수비수 2명을 달고 뛰어주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이근호, 기성용, 김정우를 빼고 설기현, 조원희, 김남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우고 설기현, 박지성, 이청용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시키고 김남일과 조원희를 수비형 미드필드에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위협적이지는 않았지만 상대 스트라이커 뎀바 바에게 3차례의 위협적인 찬스를 내줬으나 위기를 잘 넘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우측을 돌파하던 이청용의 크로스를 박지성이 흘려줬고 이를 받은 박주영이 아크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32분과 후반 33분 박주영과 차두리를 빼고 염기훈과 오범석을 투입했으며 최전방 공격수에 설기현을 위치시키고 4-2-3-1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이청용의 침투패스를 받은 오범석이 우측면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손에 맞고 들어가 2-0으로 앞서갔고 이후 리드를 잘 지킨채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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