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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감독, "이청용, 더욱 발전해야 한다"

2009-10-02 09:40

 [OSEN=박린 기자] "이청용은 지난 2~3경기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그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볼튼 원더러스의 게리 멕슨(50) 감독이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조언을 건냈다. 지난 8월 중순 FC 서울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청용은 블랙번전(2군 경기)과 웨스트햄전(칼링컵 3R)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버밍엄 시티전(리그 7R)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멕슨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볼튼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이청용에게 더 큰 내달림을 촉구하고 나섰다.

 멕슨 감독은 "우리는 현재의 이청용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이청용은 지난 2~3경기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그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이청용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고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며 이청용을 독려했다.

 이어 멕슨 감독은 지난 버밍엄 시티전서 이청용이 실수를 범해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 "이청용은 모두가 그렇듯 실수를 통해 배워야만 한다. 나는 이청용이 충분히 영리한 선수라고 확신하며 만약 다음에도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잘 대처할 것이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또 멕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빅리그에 오면 모두가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이청용은 이 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덧붙여 멕슨 감독은 "이청용이 볼튼의 레이더망에 걸리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의 스카우터인 앨런 하퍼는 그의 플레이를 보고 추천했고 모든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청용을 영입한 과정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청용은 오는 3일 오후 11시 홈에서 열릴 리그 7라운드 토튼햄전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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