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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교, 정규리그 1위 확정

2009-09-28 21:29

 여자 실업축구 강호 대교 캥거루스가 WK리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교는 2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 17라운드 부산 상무와 맞대결에서 류지은, 이장미, 쁘레치냐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대교는 13승2무2패(승점 41)가 돼 같은 시간 서울시청을 1-0으로 누른 2위 현대제철(8승6무3패.승점 30)과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유지하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대교는 정규리그 2위 팀과 오는 11월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벌여 대회 원년 우승을 가리게 된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류지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대교는 10분 뒤 이장미의 득점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대교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4분 만에 쁘레치냐의 쐐기골로 부산 상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WK리그 최초의 외국인 선수인 브라질 출신 쁘레치냐는 9호골로 동료 이장미(8골)와 한 골 차를 유지하면서 득점 선두를 지켰다.

 부산 상무는 후반 21분 이예은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현대제철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3위 서울시청과 격돌에서 후반 39분 김주희의 패스를 받은 김결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지만 대교 또한 승리하는 바람에 결국 1위 자리는 차지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승점 27(8승3무6패)에 머문 서울시청을 3점 차로 제치면서 남은 한 장의 챔피언결정전 티켓이 주어지는 2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리그 참가 6개팀 중 최하위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은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일화(3승7무6패)와 경기에서 전반 6분 권수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공격수 김유진이 중앙수비수로 출전해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탠 수원FMC는 3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시즌 3승째(3무11패)를 챙겼다.

 반면 충남 일화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3승7무7패(승점 16)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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