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롯데선수들 말] 조성환 "우리가 감독님 목숨 살려드렸다"

2009-09-23 22:32

 ▶조성환=어제 확정지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너무 행복하다. 지난번 부상 이후 복귀해서 했던 "실밥터진 공까지도 사랑한다"는 코멘트보다 더 멋진 2탄을 준비했었다. 바로 예전에 장미희 선생님이 한 말 중에 "아름다운 밤이예요"라는 말에 덧붙여서 "오늘 나의 밤이 더 아름답다"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있는데 감독님께서 지난번에 선수들에게 목숨걸고 4강 가자고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감독님 목숨 한번 살려드렸다. 팬 여러분들께 고맙고 여러 선수들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잘 싸워줬다. 고생한 선수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주고 싶을만큼 고맙다. 롯데 야구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홍성흔=이적 첫 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프로 11년차지만 어느 해보다 올해는 힘든 일이 많았다. 팀 4강 진출이 간절하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느꼈다. 감회가 새롭다. 가을 야구의 무한한 감동을 팬들께 선사하고 싶다.

 
 ▶이대호=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 대단히 영광스럽다. 팬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4번타자로 좀 더 잘할 수 있었을거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남은 한 경기에서도 팬들이 원하는 활약을 하면서 100타점(현재 98타점)을 돌파하고 싶다.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가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조정훈=처음 밟아볼 포스트시즌 마운드를 떠올리면서 SK-삼성전을 지켜봤다. 많이 설렌다. 마지막 경기에 안나가고 준PO 1차전에 나가게 됐는데 다승왕이나 탈삼진왕에 대한 미련은 없다. 준PO 1차전 선발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기에 팀의 명예와 내 모든 것을 걸고 멋지게 던져보고 싶다.


☞ 롯데 4위 확정, SK 17연승으로 계속해서 KIA 압박
☞ 1위 전쟁은 안 끝났다!..'17연승' SK일까 '매직넘버 1' KIA일까
☞ 준PO 파트너 두산-롯데, 14년만에 경부선 시리즈 성사
☞ 지옥의 4위 싸움 마지막 승자 롯데가 걸어온 길
☞ 로이스터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히어로] 팀최다연승 신기록인 17연승을 이끈 SK 박재상
☞ [감독 브리핑] SK 김성근 "내일까지는 희망이 있는 것 아닌가"
☞ [말말말] SK 나주환 "아시안게임이 보이는구나!"
☞ [이모저모] 김성갑 코치 차녀 '애프터스쿨' 유이 시구
☞ [핫 코멘트] LG 박용근 "내야땅볼을 놓쳐서 당황했다"
☞ [와글와글]삼성전 1회초 갑작스레 등판한 고효준의 긴박한 순간들
☞ [현장리포트] SK 쇼다 타격코치 "정근우 일본서도 충분히 통해"
☞ [베이스볼 시네마] 정근우 "엉덩이 힘주고 거기도 닫아야지!"
☞ '불세출의 대투수' 송진우, 전설로 남다
☞ 송진우 "애국가 울려퍼질때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 [포토스토리] 송진우 마지막 피안타 "볼이 왜 이렇게 무섭지?"
☞ [프로야구 9월 23일 경기 화보] 송진우 '아듀 21년 야구인생'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