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카이스포츠 다면 평가 |
|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가 국제 축구의 기대주로 떠오른 기성용을 다면 평가했다. 현재 가치는 300만파운드(약 59억원)지만 잠재적으로 2000만파운드(약 392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세계적인 유망주들을 스카우팅 리포트 형식으로 조명하고 있는데 23일(한국시각) 기성용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우선 기성용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라고 소개한 후 '20세의 나이에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내년 1월에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어릴 때 호주에서 유학해 영어도 완벽하게 구사한다. 그는 포츠머스로부터도 제의를 받았지만 셀틱을 선택했다. 셀틱은 마케팅용이 아닌 기량으로 영입을 결정했다. 한국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불리는 그는 볼을 잘 다루고 공격 속도도 빠르며 골감각도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평점을 공개했다. 슈팅, 패싱, 태클, 헤딩 등 8개 분야로 나눠 부문별로 10점 만점으로 매기는 방식인데 기성용은 슈팅과 패싱, 속도, 시야에서 8점을 받았고 태클과 헤딩에서는 6점을 받았다. 또 현재 능력치는 8점, 잠재 능력치는 10점을 받아 총 80점 만점에 62점으로 평가됐다. 62점은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선수'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
최근 스카이스포츠의 유망주 시리즈에서 61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몬테네그로의 스테반 조베티치(19ㆍ피오렌티나)와 이탈리아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 다비데 산톤(18ㆍ인터 밀란) 등이다. 조베티치는 63점(현재가치 1500만파운드, 잠재적 가치 7500만파운드), 산톤은 65점(현재가치 2000만파운드ㆍ잠재적 가치 6000만파운드)을 받았다.
<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오늘의 인기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