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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24일 개막, 양용은-나상욱 실낱희망

2009-09-23 13:58

90억 '돈잔치'
PGA투어닷컴 "우즈 V 0순위"

◇양용은 ◇나상욱
 PGA(미국프로골프) 투어가 최후의 결전을 남겨두고 있다.

 24일밤(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펼쳐진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이는 모두 30명이다. 한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향방이 가려진다. 2위만 해도 300만달러(약 36억원)를 받을 수 있다. 물론 투어챔피언십에도 총상금 750만달러(약 90억원), 우승상금 135만달러(약 16억원)가 걸려 있다. 한 마디로 돈잔치다.

 올해는 시스템을 대폭 손봤다. 마지막까지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비제이 싱(피지)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우승으로 투어챔피언십 개막 이전에 이미 플레이오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빠지는 대회를 막기 위해 올해는 투어 챔피언십 직전에 포인트를 재조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타이거 우즈는 2500점을 받았고, 2위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는 2250점을 받았다. 투어챔피언십 우승자는 대거 2500점을 받기 때문에 일단 톱5 선수들은 누구나 우승을 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1000만달러의 가욋돈을 손에 넣는다. 6위 이하의 선수들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해도 상위권 선수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나야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이 열린다.

 일단 우승 영순위는 타이거 우즈다. BMW챔피언십에서 무려 8타 차 우승을 거머쥐며 차원이 다른 골프를 보여줬다. PGA투어닷컴도 압도적인 지지로 시즌 7승을 노리는 우즈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으로 21위인 양용은(37)과 340점으로 18위인 나상욱(26)은 현실적으로는 우승이 어렵다. 양용은이 우승할 경우 우즈가 14위 이하, 스트리커가 6위 이하, 짐 퓨릭(3위)이 나란히 4위 이하를 기록해야 1000만달러가 양용은 손에 떨어진다. 양용은은 시즌 3승, 나상욱은 생애 첫 승을 노린다.

 <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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