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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최나연, 한일대항전 출전 확정

2009-09-23 13:52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해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는 이 대회는 12월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에서 총상금 6150만엔(한화 8억1000만원)을 걸고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3일 발표한 한일전 포인트 현황에 따르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신지애(21.미래에셋) 등 상위 4명의 선발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LPGA 투어에서 포인트 상위 5명, 일본LPGA에서 3명, KLPGA에서 4명, 스폰서 초청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LPGA 투어의 경우 10월 초에 끝나는 나비스타 LPGA 클래식까지 한일전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현재까지 신지애가 173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김인경(21.하나금융), 최나연(22.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 오지영(21.마벨러스)이 대표 선발 커트 라인인 5위까지 올라 있다.

 그러나 오지영과 6위 박희영(22.하나금융)이 겨우 2점 차밖에 나지 않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2006년부터 해마다 출전한 신지애는 한일전에서 1승3패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KLPGA에서는 포인트 적용 대회가 10월 중순 하이트컵 챔피언십만 남았다. 서희경(23.하이트)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선주(22), 유소연(19.이상 하이마트), 이정은(21.김영주골프) 등이 뒤쫓고 있다.

 5,6위를 달리는 이보미(21.하이마트)와 김보경(23.던롭스릭슨)도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3명의 쿼터가 주어진 일본LPGA에서는 전미정(27), 이지희(30.이상 진로재팬)의 출전이 유력하고 남은 한 자리를 임은아(26), 황아름(22) 등이 넘보고 있다.

 대표 선발 구성에 변수는 일본LPGA의 퀄리파잉스쿨이다. 12월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대회 출전 자격 획득을 위한 예선전이 열리기 때문에 여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한일전에 빠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KLPGA는 "최나연, 지은희, 박희영 등이 일본 무대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에서도 안선주가 2차 예선에 신청서를 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역대 한일전에서는 한국이 4승1무3패로 한 번을 더 이겼다. 그러나 2007년 연장 승부 끝에 일본이 승리했고 2008년에는 폭설로 정식 대회로 열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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