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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 성시백-곽윤기 '금빛 질주'

2009-09-19 20:11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성시백(서울일반)과 '막내' 곽윤기(연세대)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시백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3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호석(고양시청.2분25초395)을 0.09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이정수(단국대.2분25초492)도 캐나다의 샤를 해멀린(2분.25초578)을 간발의 차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 한국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메달 행진은 한국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500m에서 곽윤기와 성시백, 이승재(전북도청)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곽윤기가 41초526으로 성시백(41초544)를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재는 41초939로 5위에 머물러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금메달 사냥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대표팀은 이은별(연수여고)이 1500m 결승에서 중국의 주양(2분28초60)에게 0.414초 뒤진 2분29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박승희(광문고.2분29초306)는 뤼터 캐서린(미국.2분29초095)에 간발의 차로 밀려 4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놓쳤고, 대표선발전 1위였던 조해리(고양시청)는 아쉽게 8강에서 실격됐다.

 또 500m에서도 전날 전다혜(강릉시청)가 예선에서 실격하고 이은별과 김민정(전북도청)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하면서 노메달에 그친 가운데 중국의 '에이스' 왕멍(43초430)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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