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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베스트 일레븐 윤곽 잡았다"

2009-09-19 09:50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알-아흘리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이끈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U-20 월드컵 대회의 주전 선수 윤곽이 정해졌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두바이 알-아흘리클럽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 홍명보 감독은 "한 두 포지션을 제외하고는 베스트 일레븐 윤곽이 잡혔다"며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이집트에서 막을 올리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마지막 평가전이었는데 결과를 떠나 우리가 그동안 연습한 것을 실험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실점 장면이 아쉬웠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이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돼 경험 부족이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그 점이 항상 걱정되는 부분이긴 하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예선 첫 경기인 카메룬전에 대한 대책과 관련, "상대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점을 극대화 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선 경기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면도 그렇고 수비적인 면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며 "남은 기간 조직력을 지금보다는 더 완성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1일 U-20 월드컵이 열리는 이집트로 넘어가며 카메룬(26일), 독일(29일), 미국(10월2일)과 같은 '죽음의 C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다툰다.

 6개조로 나눠 네 팀씩 풀리그를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선 각조 1, 2위와 3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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