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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제 결승골' 대전, 제주에 1-0 신승

2009-09-19 21:19

 대전 시티즌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대전과 19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2009 K리그 24라운드에서 우승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6승을 수확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됐다. 반면 제주는 4연패를 기록하면서 끝없는 부진에 빠지게 됐다.

 이날 대전은 제주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스테반의 투입으로 얻은 한 번의 기회를 우승제가 결승골로 터트리면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박성호를 정점으로 고창현과 알레가 좌우측 날개를 맡으면서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반면 포항전 패배로 위축된 제주는 박경상과 강민수 그리고 김인호를 앞세운 스리백으로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쳤지만 유효 슈팅은 양 팀 합쳐 한 개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대전은 전반 12분 황지윤의 프리킥이 골포스트에 맞았고 제주는 후반 19분 히카도가 잡은 단독 찬스가 아까웠다.

 후반 들어 대전은 제주를 압박했다. 대전은 후반 3분 바벨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에 이어 후반 18분 아크 정면에서 고창현이 프리킥 찬스를 잡으면서 제주를 긴장케 했다.

 당황한 제주는 히카도 대신 방승환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대전 역시 한재웅과 이성운 그리고 스테반을 잇달아 출전시키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제주도 단단한 수비를 펼쳤지만 대전에는 우승제가 있었다. 우승제는 후반 40분 스테반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로빙 패스를 달려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소중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주도 만회골을 노렸지만 대전은 침착한 수비로 대응했고 경기는 결국 대전의 1-0 승리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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