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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못 먹어도 고! 공격에 집중하겠다"

2009-09-19 21:19

 "남은 경기는 못 먹어도 고라는 생각으로 공격축구를 표방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19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전반 24분 김정우가 선취점을 터트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유병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신태용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했던 경기를 잡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30초를 못 견뎌서 동점골을 내준것이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계속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면서 "'빅 4'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그것이 저지가 되어 굉장히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던 신태용 감독은 "대기심에게 양팀 모두 똑같이 봐달라고 말했다"면서 "주심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진 것 같다. 그래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후반 교체 출전시킨 라돈치치에 대해 신 감독은 "조동건과 라돈치치의 포지션이 겹친다. 현재 조동건의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선발 출전 시켰다. 라돈치치는 힘이 좋기 때문에 상대 체력이 떨어졌을 때 투입하기 위해 대기 시켰다"고 말했다.

 3위 내 진입을 노리는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제 남은 경기는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다"면서 "오늘 경기를 거울 삼아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공격축구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리저브 멤버를 봐도 알겠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공격축구다"면서 "무조건 못 먹어도 고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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