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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지니, 시즌 마감...재계약은 미정

2009-09-19 16:49

 LG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38)가 시즌을 마감했다.

 페타지니는 오른쪽 발바닥 통증과 무릎 통증을 이유로 19일 광주 KIA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 앞서 김재박 감독과 면담을 요청해 몸상태 때문에 조기에 시즌을 마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김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다.

 페타지니는 전날 경기에서 1타점을 추가해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 타율 3할2푼2리, 26홈런의 성적을 남기고 거주지인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광주에서 서울로 이동했고 다음주중 출국할 예정이다.

 페타지니는 LG 역대 최고의 용병타자로 뚜렷한 활약을 남겼다. 지난 해 시즌 도중 입단해 3할4푼7리, 7홈런, 35타점을 올렸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유인구에 속지않는 선구안과 빠른 배팅스피드를 앞세워 LG 최고의 4번타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내년 재계약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구단은 시즌을 마친 뒤 페타지니의 거취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투수 2명으로 방침이 세워진다면 재계약은 불발로 끝난다. 투수 1명, 타자 1명으로 구성할 경우 계속 LG 유니폼을 입는다.

 김재박 감독은 "어제 안좋다길래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었다. 지난 해도 발바닥이 안좋아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계약에 관련해서는 "나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측도 "재계약 여부는 시즌을 마친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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