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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안현수에 '프로화 추진' 러시아서 러브콜

2009-09-19 12:52

 국가대표 복귀를 위해 와신상담하고 있는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성남시청)가 러시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부상서 회복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안현수에게 희소식이 날아 들었다. 쇼트트랙 프로리그 창설을 준비하고 있는 러시아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이라는 상품성을 지닌 안현수에게 영입을 제의한 것.

 안현수는 지난해 1월 초 대표팀 훈련 도중 빙판에서 미끄러져 펜스에 심하게 부딪치며 무릎이 골절돼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쇼트트랙 사상 첫 개인종합 6연패를 노렸으나 출전조차 못한 안현수는 이를 악물고 재활에 집중했지만 부상이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지난 4월 열린 2010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서 안현수는 1000m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 턱걸이로 3000m 슈퍼파이널까지 진출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통증이 남아있는 왼쪽 무릎으로는 한계가 있어 끝내 태극마크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현재 하루 8시간씩 훈련을 소화해내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안현수는 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하는 러시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현수의 부친 안기원 씨는 "많은 곳에서 함께 훈련을 하자는 제의를 받고 있었는데 프로화를 준비하고 있는 러시아 관계자들이 현수의 상태를 물어왔다"며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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