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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4강 간다면 올 시즌 부진 만회할 것"

2009-09-19 09:06

 '거인 타선의 미래' 손아섭(21, 롯데 외야수)의 방망이가 매섭다.

 지난해 타율 3할3리(218타수 66안타) 3홈런 17타점 31득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손아섭은 올 시즌 세 차례 2군행 통보를 받는 등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진 탈출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땀방울을 쏟아냈던 손아섭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8일 사직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야구 전문가들은 "손아섭이 지난해 보여줬던 날카로운 스윙을 되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손아섭은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직 만족할 만큼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서서히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2군에 머무를때 꾸준히 훈련했던 결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틈날때마다 자신의 타격 장면이 담긴 자료를 보며 예전의 느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다는게 손아섭의 귀띔.

 지난해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3할6푼4리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손아섭은 팀이 4강에 진출한다면 정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

 그는 "아직 4강 티켓을 거머쥐지 않았지만 현재로서 유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올 시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포스트시즌에서 잘 하는 것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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