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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삼성월드챔피언십 1R 선두질주, 4관왕 넘어 5관왕 시동

2009-09-18 13:23

삼성월드챔피언십 1R…김송희와 6언더 공동선두

◇신지애
 '파이널 퀸' 신지애가 한국인 사상 최초 월드넘버원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뀄다.

 신지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상위 20명만 출전)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버디 7개(보기 1개)로 김송희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올해 3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에 이어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챙길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한다. 최저타수는 신지애가 2위다. 시즌 평균 70.39타로 크리스티 커(70.17타)에 살짝 뒤져 있다. 나머지는 모두 1위다.

 이날 신지애는 1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하고 3번 페어웨이우드로 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77.8%의 그린적중률과 27개의 퍼트수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타수를 줄였다. 신지애는 "긴 코스여서 걱정이 많았다. 나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짧다. 하지만 3번홀 버디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첫날에 자주 선두권을 달리는 김송희는 이번에야말로 막판 뒷심이 필요하다.

 최나연이 1언더파 공동 9위, 김인경이 이븐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5언더파 공동 3위다.

 <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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