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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오픈테니스] 키릴렌코 "한국이 좋아요"

2009-09-18 13:58

 21일부터 본선이 시작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마리아 키릴렌코(53위.러시아)가 18일 입국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키릴렌코는 빼어난 기량 외에도 미모까지 겸비해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부터 긴 여행으로 피곤할 법도 했으나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인터뷰에 나선 키릴렌코는 "한국에 오면 너무 행복하다.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키릴렌코는 한솔오픈에 올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하며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고 2007년 단식 준우승, 2008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투어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인 키릴렌코는 그러나 한솔오픈을 마지막으로 다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키릴렌코는 "원래 코치와 결별하고 나서 약간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것 아니냐. 새 코치와 함께 올해 US오픈에서도 3회전까지 올랐던 만큼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총상금 22만달러로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까지 총상금 14만5000달러에 불과했던 이 대회에 빠지지 않고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한솔오픈을 매우 좋아한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나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든다"면서 "대회 관계자들도 좋아 계속 찾게 되는 대회"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키릴렌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며 숙소로 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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