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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친김에 20홈런도 도전?

2009-09-15 15:14

산술적으론 18개 … 감 좋아 돌파 가능성도

◇추신수
 20홈런까지 쏘아올릴까?

 사실 쉽지는 않다. 추신수(클리블랜드)가 20홈런 벽을 넘는데 필요한 홈런수는 4개다. 남은 경기는 19경기. 지금의 페이스대로라면 18홈런까지 가능하다. 올해 추신수의 홈런페이스는 경기당 0.11개다.

 일단 계산상으로는 어렵다. 기대를 걸어볼 건 막판 타격감이다.

 월별로 봤을 때 지금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다. 8월 한달 3할1푼8리까지 쳤었다. 지금은 약간 하향세다. 9월 11경기 타율이 2할7푼5리다. 장타율도 4할8푼2리에서 4할2푼5리로 떨어졌다.

 반면 홈런페이스는 살아나고 있다. 8월에 1개에 그쳤지만 9월 들어 2개다. 13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이틀만에 손맛을 봤다. 희망을 걸어볼 게 이 홈런감이다.

 올해 홈런감이 가장 좋았던 때가 5월이다. 4개를 날렸다. 이틀 연속이 한번, 3일만의 홈런이 한번이었다. 그 때와 비교해볼만 하다.

 남은 경기의 변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미네소타와 2경기, 오클랜드 4경기, 디트로이트 3경기, 볼티모어 3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 3경기, 보스턴과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올해 이들 팀 중 화이트삭스전에서 가장 많은 3홈런을 날렸다. 뉴욕양키스, 탬파베이전 홈런수와 같다. 오클랜드전에서도 2홈런을 터뜨렸다. 이들 팀들과의 맞대결 결과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아무래도 손맛을 봤던 팀과의 만남에서 홈런이 터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홈런 신기록은 세웠다. 과연 내친 김에 20홈런까지 내달릴 수 있을까.

 <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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