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김성근 감독, "김광현 시즌 막판 합류할 수도"

2009-09-15 20:32

 "선수와 팀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복귀 시점 정해질 것".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김광현의 실전 첫 등판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듣고 '첫 피칭 치고는 괜찮았다'라는 기자단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8월 2일 잠실 두산 전서 김현수(21)가 때려낸 직선 타구에 왼 손등을 강타당해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던 김광현은 15일 송도 매립지 구장서 벌어진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3km에 평균 135~137km의 패스트볼을 보여주었으며 총 27개의 공을 던졌다. 사사구 1개를 내줬으나 탈삼진 2개를 솎아냈으며 실전 공백을 감안했을 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는 팀 내 평가다. 김광현은 부상 이전까지 12승 2패 평균 자책점 2.80(15일 현재)을 기록했으며 이미 규정 이닝을 돌파(138⅓이닝), 평균 자책점 1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김 감독은 김광현에 대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은 뒤 "1안타만 내줬으면 제법 잘 던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에이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페이스를 찾고 있다는 데 대한 안도감의 표시였다.

 뒤이어 김 감독은 "앞으로 선수 본인과 팀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 지 잘 살펴보겠다. 그 뒤에야 시즌 내 김광현을 1군으로 올릴 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입 시기를 페넌트레이스 종료 전으로 당길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