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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제1부심, 핸드볼 시비에 "할 말 없다"

2009-09-12 23:24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할 말이 없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3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후반 30분 터진 데얀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이날 패배로 2위 전북은 서울과 승점 차이가 4로 벌어져 선두 탈환의 꿈을 다시 미루게 됐다.

 이날 후반 30분 전북 공격수 이동국(30)은 심판에게 크게 항의했다. 자신을 수비하던 김진규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것. 전북 최강희 감독도 부심에게 판정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소용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최강희 감독은 "정확하게 봤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심판이 고의적으로 한 것 같다"면서 "공격수에게 유리하게 판정을 하는 것이 경기를 재미있게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도 경기장을 빠져 나가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벤치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짧게 대답을 했다.

 판정을 내린 심판진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최광보 주심이 후방에 있어 볼 수 없었다고 하자 제1부심을 맡은 김정식 심판은 "나는 할 말이 없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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