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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난 그냥 로마에 남고 싶을 뿐이고"

2009-09-12 08:40

 [OSEN=우충원 기자] AS 로마의 영원한 에이스 프란체스코 토티(32)가 팀에 잔류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1989년 유소년팀으로 시작된 AS 로마와 인연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토티는 최근 재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티는 12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서 "AS 로마와 재계약할 것이다"고 전제한 후 "그동안 돈 때문에 축구를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계약에서도 돈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금전적인 부분만 추구했다면 AS 로마에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AS 로마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축구를 시작한 토티는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1992~1993 시즌부터 1군에 합류, 현재까지 AS 로마의 에이스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재정적인 문제로 팀이 전력 보강이 쉽게 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AS 로마를 지키며 명문 구단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모두 거절해 왔다.

 아직 사인하지는 않았지만 토티와 AS 로마는 앞으로 5년 동안 연봉 400만 파운드(약 81억 원)에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티는 "누누이 강조하지만 돈을 원해서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젊은 시절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로 떠났을 것이다"면서 "그냥 단지 AS 로마의 선수로 계속 살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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