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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인천-삼척시청, 결승 진출

2009-09-03 19:08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삼척시청이 2009 핸드볼 슈퍼리그 남녀부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3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에서 엄효원과 조치효가 각각 10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웰컴크레디트 코로사를 33-28로 물리쳤다.

 인천도개공은 결승에 올라 7일과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팀 두산과 맞붙어 초대 대회 챔피언을 가린다.

 인천도개공은 접전을 펼치던 경기 초반 김동명이 2분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엄효원이 잇따라 골네트를 가르며 오히려 12-9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독일에서 돌아온 조치효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역전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이승재 인천도개공 감독은 "우리팀 약점이 외곽포였는데 조치효가 들어오면서 좋아졌다. 두산과 경기에서도 체력을 바탕으로 한 미들 속공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삼척시청이 용인시청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30-2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벽산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삼척시청은 전반 정규리그 득점왕 정지해(11골)가 7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잡았고 용인시청이 패스가 매끄럽지 않아 실수를 저지르는 사이 18-7로 앞서 나갔다.

 삼척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10점 이상 점수를 벌리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용인시청은 후반에 남현화가 4골을 넣으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삼척시청은 상대의 실수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결승에서 만날 벽산건설은 노련한 팀이지만 우리는 패기로 맞서겠다.루마니아에서 뛰던 우선희가 돌아와줘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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