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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팽팽하게 맞선 삼성의 10회말 공격. 1사 후 이영욱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팀내 최고의 준족으로 손꼽히는 이영욱은 곽정철-김상훈 배터리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강봉규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난 뒤 최형우가 2루수 옆을 스치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KIA는 1회 최희섭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원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재주가 사구로 출루해 1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전날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트린 최희섭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에 있던 김원섭이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얻었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최희섭이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된 뒤 김상현이 상대 선발 윤성환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커브(115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32호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6회 2점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0-2로 뒤진 삼성의 6회말 공격. 신명철의 좌중간 2루타, 이영욱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 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이영욱은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주자 모두 2,3루까지 안착했다. 곧이어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선발 윤성환(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권혁(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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