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日 한국인 수난...이승엽 이어 임창용 이병규 2군행

2009-09-03 17:55

 일본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요미우리 이승엽(33)에 이어 야쿠르트 임창용(33)과 주니치 이병규(35)가 모두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야쿠르트 수호신으로 맹활약을 펼쳐온 임창용은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창용은 올해 50경기에 출전 5승3패 25세이브, 방어율 1.62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29일 주니치전에서 패전투수가 되는 등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케다 시게루 감독은 구위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보냈다.

 아울러 이날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5)도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8월 8일 올들어 두 번째로 1군에 복귀했으나 1할대의 저조한 성적을 올리자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이 2군행을 지시했다. 6번타자겸 우익수로 출전기회를 얻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2일 이승엽은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최근 2군경기에 출전하며 타격감을 가다듬고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세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2군에 내려가 있는 일은 흔치 않다. 더욱이 소속팀들이 시즌 막판 중요한 순위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임창용은 경우는 구위와 밸런스가 회복될 경우 다시 1군에 올라와 소방수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승엽은 2군에서 실적을 내야 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3년 계약이 끝나는 이병규는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될 지는 불투명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