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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악연' 디박, "그것은 패스였다" 농담

2009-09-03 15:16

 [OSEN=우충원 기자] "그것은 패스였다".

 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와 인천 전자랜드가 오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NBA 아시아챌린지에서 NBA 연합팀(NBA Generations)과 격돌한다. NBA 연합팀은 3일 서울 강남 르네상스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디박이 속했던 새크라멘트 킹스와 로버트 오리가 몸 담았던 LA 레이커스는 지난 2001~2002 시즌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새크라멘트는 2승1패로 LA 레이커스에 앞서 있던 상황. 당시 4차전서 둘은 기가 막힌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4쿼터 막판 99-97로 앞선 새크라멘토는 승리를 눈앞에 뒀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승부를 되돌리기 위해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이어 샤킬 오닐이 리바운드 후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튕겨져 나왔다.

 경기 시간이 2초가 남았던 상황서 디박이 볼을 밖으로 쳐내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그 볼은 3점라인에 서 있던 오리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오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포를 터트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기자회견서 함께 나란히 자리를 한 오리와 디박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디박은 "분명 그것은 패스였다"고 농담을 건넨 후 "그것이 오리에게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가 끝난 후 으르렁댔던 둘은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당시에도 그랬다"면서 "언론이 재미를 위해서 그런 분위기를 만든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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