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메시-카카, 6일 WC 예선서 숙명의 맞대결

2009-09-03 11:16

 '마법사' 리오넬 메시(22, 아르헨티나)와 '하얀 펠레' 카카(27, 브라질)가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세계랭킹 8위)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로사리오서 열릴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홈경기서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세계랭킹 1위)과 조우한다.

 아르헨티나(승점22, 6승4무4패)는 본선 직행의 마지노선인 4위에 턱걸이하고 있어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승점27, 7승6무1패)과 대결서 승리가 절실하다. 브라질은 현재 단 4경기만 남겨 놓은 상황서 5위 에콰도르에 승점 2점차로 쫓기고 있는 절박한 상황.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 10회 연속이자 통산 15번째 본선행을 위해 '마법사' 메시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시(A매치 38경기 12골)는 이번 예선서 4골을 터트리고 있으나 최근 3경기서 침묵하고 있어 지난 시즌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서 38골 18도움(51경기)을 기록했던 위용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메시 본인 역시 리그 개막전인 스포르팅 히혼전 결장까지 감수하며 대표팀에 조기 합류해 "브라질은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우리가 쉽게 이길 수도 있다"며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반면 브라질도 4위 아르헨티나와 승점이 5점차에 불과해 19번째 본선행을 위해 아르헨티나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역시 지난 시즌 전 소속팀인 AC 밀란서 16골(36경기)을 뽑아냈고 이번 예선서 5골을 터트리고 있는 '에이스' 카카(A매치 70경기 26골)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카카(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스 같은 젊은 선수들은 한순간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통산 93번 맞대결을 펼쳐 34승 23무 36패(148골 146실점)로 백중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슈퍼매치의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19일 벨로 호리존테서 열린 브라질 홈 경기서는 양 팀이 0-0으로 비긴 바 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