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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일, 베스트&워스트 톱10

2009-08-31 14:57

'맨유 둥지' 루니 가장 성공적…알베스는 실패 사례 1위

 말 많고 탈 많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8월로 마감된다.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영국 언론에서는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다. 이들 중 성사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마감 시한을 코앞에 두고 대형 선수의 이적이 이뤄지는 사례가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만큼 이적 시장 마감일인 현지시각 31일까지도 각종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 선'은 31일(한국시각) 이 점에 주목해 이적시장 마감일에 성사된 대형 이적 사례를 성공과 실패 두 가지로 나눠 10건씩 선정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성사된 대형 이적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는 2004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옮겨간 웨인 루니가 꼽혔다. 맨유로 이적한 뒤 160경기에서 68골을 넣으며 팀의 각종 대회 우승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가다. 2위는 지난해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차지했고, 2006년 브라질 코린티안스에서 웨스트햄으로 옮긴 카를로스 테베스가 3위에 올랐다.

 마감일에 성사된 이적 실패 사례 1위로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미들즈브러로 둥지를 옮긴 아폰소 알베스가 뽑혔다. 미들즈브러가 큰 기대를 하고 데려온 알베스는 지난 시즌 내내 미미한 활약을 보였다. 결국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고, 알베스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2위에는 지난해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토트넘으로 옮긴 로만 파블류첸코가 선정됐다. 맨유로 이적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공백을 통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교롭게도 3위는 지난해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게으르다'는 평가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몫이었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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