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 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셸 레드먼(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를 갈랐다.
2005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내며 2006년 퀸스 시리키트컵에서 우승을 차지, 유망주로 떠올랐던 허미정은 2008년 프로로 전향해 LPGA 투어 퓨처스투어에서 실력을 가다듬었던 선수.
지난 해 퓨처스투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허미정은 통산 5승을 올린 페테르센과 맞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