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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경쟁자' 나니, "맨유 절대 안 떠나"

2009-04-26 23:17

 [OSEN=박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23, 포르투갈)가 최근 부진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07년 1700만 파운드(약 334억원)에 5년 계약을 맺고 스포르팅 리스본서 맨유로 적을 옮긴 나니는 첫 해 리그서 26경기(3골)에 나서며 제법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 단 10경기(1골) 출장에 그치고 있는 실정.

 특히 지난 리그 34라운드 토튼햄과의 경기서 선발출장해 수비가담을 전혀하지 않는 최악의 움직임으로 후반시작과 동시에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됐으며 지역 일간지로부터 평점 3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나니는 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나니는 26일(한국시간) <세탄타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나는 맨유에서 행복하며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내게 (이적에 관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절대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남길 원한다"며 잔류에 대한 열망을 표명했다.

 맨유의 오른쪽 측면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30경기(17골)에 나서며 붙박이로 거듭난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두고 나니(10경기 1골), 박지성(21경기 1골), 라이언 긱스(24경기 1골)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지난 1990년부터 19년 동안 오로지 맨유 유니폼만 입은 채 리그, FA컵, 리그컵, 유럽대항전을 포함해 799경기(148골)에 나서며 통산 800경기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긱스가 최근 회춘한 모습을 선보이며 경쟁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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