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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외곽포, 또 하승진 위력 살릴까?

2009-04-25 09:52

 전주 KCC가 2승 1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 삼성은 지난 3차전서 강력한 수비를 통해 하승진에 대한 수비에 가능성을 보였지만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삼성은 3차전서 박훈근, 김동욱, 이규섭으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들의 활약으로 전반서 하승진을 안정적으로 수비했다. 하지만 수비에 힘을 뺀 나머지 공격에서 활기를 찾지 못한 것. 플레이오프서 활발한 외곽 플레이를 통해 득점에 가세했던 이들이었기 때문에 안준호 감독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반면 KCC는 하승진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골밑에서 버티고 있는 것 자체가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그가 기본만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KCC 선수들에게 가득차 있다.

 하지만 하승진이 막힌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추승균과 임재현 그리고 강병현 등 외곽포에 기회가 갈 수 있다. 그러나 3차전의 전반처럼 가드진과 포워드진의 득점이 저조하다면 삼성에게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하승진의 골밑 장악은 KCC가 올 시즌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 요소.

 결국 하승진이 삼성의 수비를 떨쳐내기 위해서는 자유투 성공률의 상승과 KCC 외곽포의 폭발 밖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 과연 새롭게 챔피언에 도전하는 KCC가 4차전을 잡고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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