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이호 결승골' 성남, 대전에 2-1 역전승

2009-04-18 19:00

 [OSEN=대전, 황민국 기자] 이호의 발끝에 성남 일화가 연승 행진을 달렸다.

 성남은 18일 저녁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6라운드에서 김진용과 이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이에 따라 성남은 지난 11일 포항을 꺾은 기세를 이어가게 됐을 뿐만 아니라 승점 8점을 확보해 선두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대전은 지난 2003년 이후 성남을 꺾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대전이 특유의 미드필드 장악력을 무기로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성남은 매서운 역습과 측면 공격력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대전이었다. 김성준의 논스톱 슈팅으로 포문을 연 대전은 좌우 측면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성남의 골문을 두들겼다. 특히 전반 20분 김민섭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치치의 슈팅은 위협적이었다.

 대전은 전반 45분 이경환이 올린 크로스를 김성준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앞서갔다.

 그러나 성남의 반격도 매서웠다. 문대성을 투입한 성남은 후반 14분 김철호의 슈팅으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후반 25분 김정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성균의 슈팅으로 대전의 수비를 헤집었다.

 그리고 성남은 후반 33분 김정우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용이 밀어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4분 뒤 동점골의 주인공 김진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가 다시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전도 마지막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역전을 꾀했지만 성남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성남의 2-1 승리로 마감됐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프로축구] 성남 2연승...이호 2연속골
☞ '양동현 결승골' 부산 첫 승, 광주-전남 1-1
☞ 최은성, "내 장수 비결은 꾸준한 운동"
☞ 김호, "패했지만 가능성 확인한 일전"
☞ 이호, "내 득점보다 승점 3점이 중요"
☞ 신태용, "후반기에는 선두 경쟁할 것"
☞ 김치우, "강원에 진 뒤 부담감 커졌다"
☞ 변병주, "전력 누수 많지만 팀 개편 희망적"
☞ 귀네슈, "자신감 회복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
☞ '수호 천황' 최은성, 대전서만 402경기 출전新
☞ '최정예' 서울, 졸전 끝에 대구와 0-0
☞ 16년만의 금요일 프로축구, 절반의 성공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