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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무안타...양키스는 새홈구장 개막전서 대패

2009-04-17 09:29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새로 개장한 뉴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우익수가 아닌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2회초와 4회초 모두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에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팀이 대거 9점을 뽑은 7회초에는 사구를 맞고 출루한 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트레버 크로의 볼넷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4리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양키스는 새로운 홈구장인 뉴양키스타디움 첫 홈경기 축제날에 클리블랜드에 2대10으로 대패했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투입한 양키스는 6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간계투로 나선 호세 베라스, 다마소 마르테가 9실점하며 무너져 새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실망시켰다.

 <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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