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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협회장이 2명..마찰 계속

2009-04-17 14:56

 대한씨름협회에 2명의 회장이 선출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거 입후보자 자격 시비로 파행을 겪었던 씨름협회는 16일과 17일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이 각각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했다.

 남병주 보국건설 대표이사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은 1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남병주 회장을 씨름협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들은 대한체육회로부터 총회 개최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남병주 대표이사가 씨름협회장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1월 총회에서 남병주 대표이사가 입후보 자격이 있는데도 반대파 대의원들이 독단적으로 판단, 경선에도 참가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창식 현 협회장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은 16일 용인체급별장사대회가 열리고 있는 용인체육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창식 협회장을 다시 추대했다.

 최 회장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은 "지난 1월 총회 때도 협회 규정에 의거해 최 회장을 선출했다. 대한체육회가 다른 회장을 인정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체육회가 자신을 회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법원에 '지위존재확인 소송'를 제기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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