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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웽거, "후반전은 우리가 주도했다"

2009-04-08 09:59

 "후반전은 우리가 주도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60) 감독이 전반 27분과 41분 윌리엄 갈라스(31)와 마누엘 알무니아(32)가 부상을 당해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비야 레알과의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마르코스 세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무승부를 기록했다.

 웽거 감독은 이 날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갈라스는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꽤 심각해 보인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로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 알무니아는 3주 뒤 복귀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둘 모두 오는 16일에 열리는 2차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웽거 감독은 두 명의 핵심 선수 없이 2차전을 맞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데바요르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비야 레알은 스타트가 좋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가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며 여세를 몰아 4강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웽거 감독은 "후반전에 파브레가스가 코너킥을 차는 상황에서 동전과 박스가 날아들었다"며 비야 레알 팬들의 행동에 불만을 성토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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