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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출혈 심한 무승부' 아스날, 웽거의 대책은?

2009-04-08 07:43

 [OSEN=우충원 기자] 원정서 골을 넣고 비겼지만 '출혈'이 심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비야레알와 아스날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원정 경기서 득점을 기록하며 비겨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아스날은 이날 후반 20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기사회생했다. 그동안 스페인 원정서 2승2무6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던 아스날은 무승부가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특히 비야레알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비긴 아스날로서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아스날은 주전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에 빠졌다. 우선 전반 27분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알무니아가 상대 공격수와 부딪히며 교체될 수 밖에 없었다.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아스날은 전반 41분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마저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말았다.

 아스날은 지난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서 비야레알을 꺾고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다. 당시 비록 결승서 FC 바르셀로나에 패해 우승을 내주고 말았지만 이날 1차전 무승부로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6승10무5패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는 아스날은 리그 우승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 그렇기 때문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은 어느 때 보다 높다.

 과연 불의의 부상으로 주전을 잃게 될 위기에 놓인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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