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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마쓰이, 개막전 4번 타자로 나서 2점 홈런

2009-04-07 09:25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가 개막전에 4번 타자로 나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쓰이는 7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시즌 첫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출전, 7회 우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마쓰이는 볼티모어 두번째 투수 크리스 레이의 초구 150km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만들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마쓰이는 3회 중견수 플라이, 5회 3루수 파울 플라이, 9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인 선수가 개막전에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마쓰이가 최초다. 마쓰이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 진출 7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3회 포사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5대10으로 패했다.

 마쓰이가 이날 일본과 미국 통산 445호 홈런을 터트려 프로 17년 만에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종신 명예감독의 444홈런을 넘어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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