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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한화 김인식 감독 "4월 대진일진 안좋아"

2009-04-07 22:02

 ○...한화 김인식 감독이 팀의 4월 대진일정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한숨. 김 감독은 WBC 일정때문에 팀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상태로 시즌에 들어간 것에 대해 "한 20경기 정도 치르면 대충 알 것"이라고 말한 후 "4월부터 지난해 4강인 SK, 두산, 롯데, 삼성과의 경기가 계속 잡혀있다. 강팀만 상대하는 빡빡한 일정이니 팀수준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대로 SK가 정대현을 2이닝씩 던지게 하고 삼성은 오승환 대신 정현욱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걸 보니 그 쪽도 정상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하기도.

 ○...두산의 WBC 멤버인 김현수, 이종욱, 이재우, 임태훈 등이 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한화 덕아웃을 찾아 김인식 감독에게 인사를 했다. 얼마전까지 이들을 지휘했던 김 감독은 웃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잠시 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두산 김경문 감독도 한화 덕아웃을 찾아 인사를 하기도.

 ○...시즌 시작 직전 허리골절로 퇴출된 맷 랜들을 대신할 용병을 찾고 있는 두산 김경문 감독이 괜찮은 용병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타자일 경우 분명 현지에서는 잘 하는데 이젠 한국야구 수준이 높아져서 용병들이 오고나서 힘들어 한다. 게다가 투수교체가 빠르기 때문에 타석에서 이 투수 공에 좀 익숙해졌나 싶으면 바로 다른 투수가 나오니 결국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 왓슨이 한방 쳐주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견 개그맨 최양락이 7일 대전 한화-두산 개막전에 앞서 한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양락은 "한화 이글스 파이팅"을 외친 후 "첫끗발이 개끗발"이라며 "4, 5월에 너무 힘을 소진하지 말고 꾸준히 성적을 올리길 바란다"는 이색적인 응원을 하기도 했다. 최양락은 개막전 시구까지 마친 후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퇴장했다.

 ○...히어로즈는 7일 삼성과의 목동 홈 개막전에 앞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히어로즈 치어리더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히어로즈 걸'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히어로즈 응원가를 작사, 작곡한 밴드 크라잉 넛의 축하 공연으로 시즌 홈 개막을 알렸다. 또 이날 시구자로 양천소방서의 김지현 소방관이 소방 지휘차에 탑승하고 그라운드에 입장, 소방관복을 입고 시구를 하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당초 정식 소방차를 타고 등장하려 했지만 목동 경기장이 평지보다 낮아 소방차가 이를 통과하지 못해 지휘차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5회말 후 클리닝 타임 때는 개그맨 박명수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삼성 선동열 감독이 6일 일본야구기구 실행위원회에서 제기된 '한-일 올스타전' 부활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선 감독은 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앞서 전날 일본측에서 아시아시리즈를 없애고 한-일 올스타전 혹은 A매치를 치르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얘기에 "이번 WBC에서도 드러났듯 한-일전은 최고 빅매치다. 대만과 중국이 참가해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아시아시리즈 대신 양국 올스타전은 분명 흥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우리는 돔구장이 없으니 일본에서 치러지겠지만 3경기정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90년대 한-일 슈퍼게임에 참가했을 때는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실력차도 너무 컸다. 하지만 이제 후배들이 전혀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 WBC에서처럼 대등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본지에 칼럼 '무로이의 가깝고도 먼 한-일야구'를 쓰고 있는 무로이 마사야씨가 이날 광주구장을 찾아 자신이 집필한 '2009년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을 SK 김성근 감독에게 선물했다. 김 감독은 책을 받자마자 첫 페이지부터 관심깊게 들여다보며 관심을 표시했다. 무로이씨는 지난 2004년부터 일본에 한국야구를 알리기 위해 일본어로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을 펴냈다.

 ○...한화 김태균이 천안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태균은 6일 천안시 세종웨딩홀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됨과 동시에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천안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전달했다.

 ○..."토요일은 우천 취소되면 좋겠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선발투수 기용을 놓고 골치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7일 LG전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손민한이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로테이션이 꼬였다"면서 현재 구상중인 투수 로테이션을 말했다. 8일은 이용훈이 나서고 9일은 개막전 선발이었던 송승준이 등판한다. 10일 대전 한화전은 장원준이 나올 예정. 당초 꼭 5명의 선발로 돌리겠다고 했던 로이스터 감독은 초반엔 4선발 체제로 갈 것을 시사한 셈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토요일 선발이 비었는데 다른 투수를 올리면 다른 선수가 1군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누굴 빼야할 지 고민이다. 차라리 비가와서 취소되는 것도 환영한다"고 했다.

 ○..."4월이 고비다." LG 김재박 감독이 시즌 초반 부상 선수 때문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 현재 LG는 여전히 재활중인 에이스인 박명환을 비롯해 박용택 박종호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다. 게다가 옥스프링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 김 감독은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는 5월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했다.

 ○...롯데 강민호가 사촌 여동생의 깜짝 방문에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강민호는 7일 잠실 LG전에 앞서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3루 관중석 쪽으로 가서 밝게 웃으며 여성 팬과 얘기를 나눴다. 아는 팬인가 했으나 알고보니 사촌 여동생이었던 것. 양영씨는 현재 한양대에 재학중이라고.

 ○...LG의 잠실 홈개막전이었던 7일 롯데전에서 탤런트 김희애가 시구했다. 김희애는 "롯데 선수들도 열심히 하시고요"라고 상대팀에 예의를 갖춘 뒤 "LG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친 뒤 시구를 했다. 애국가는 가수 이은미가 불렀다.

 ○...롯데 홍성흔이 FA 이적후 3경기만에 첫 안타를 신고. 홍성흔은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서 LG 선발 심수창의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롯데 이적 후 8타석만의 안타.

 ○...SK 외야수 조동화가 연습도중 타구에 맞아 왼쪽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조동화는 7일 광주 KIA전에 앞서 외야에서 펑고 수비를 받다 타격 연습중이던 박재상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인근 신세계성형외과로 후송된 조동화는 눈두덩이 3㎝ 정도 찢어져 바늘로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조동화는 다시 운동장으로 나와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6회 수비때 중견수로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래저래 안 풀리네.' 7일 목동구장서 열린 히어로즈와 삼성의 경기는 7회까지 양 팀이 13개씩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치는 바람에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7회말밖에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길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7회말 히어로즈 강귀태의 파울 타구가 전일수 주심의 오른손 손등을 강타, 오후 9시53분부터 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골절이 의심된 전 주심은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됐고, 3루심을 보던 문승훈 심판이 주심으로 그리고 대기심인 박종철 심판이 3루심을 맡은 후 경기가 속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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