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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대신 한-일 야구 올스타전?

2009-04-07 08:57

 일본야구기구(NPB)가 아시아시리즈 대신 한ㆍ일 올스타전을 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등은 7일 인터넷판에서 NPB 사업위원회가 20일 아시아시리즈 존폐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시리즈는 2005년 11월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피언끼리 격돌, 진정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그러나 3년간 대회를 후원해 온 게임 제조업체 코나미사가 지난해 지원을 끊어 작년 2억엔 가량 적자가 났다.

 일본 언론은 적자를 내면서까지 야구 부흥을 위해 아시아시리즈를 계속 개최해야 하는지를 의문을 품는 일본 구단이 많다면서 다른 국제대회를 열자는 쪽으로 선회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신 타이거스 관계자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섯 번이나 격돌해 흥행 대박을 이끈 한국과 일본의 올스타전을 제안했고 클럽 대항전이 아닌 대표팀끼리 A 매치를 벌이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일본 언론은 소개했다.

 한편 NPB는 WBC 우승상금 310만달러 중 절반인 155만달러(1억5655만엔)를 선수단 출전 수당으로 풀었다. 나머지는 야구 진흥자금으로 충당한다.

 이에 따라 하라 다쓰노리 감독 등 코치진의 수당은 1회 대회 때보다 두 배가 늘어난 300만엔을 받고 선수들에게는 역시 100% 상승한 400만엔씩 돌아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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