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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에 마옐리코한

2009-04-07 08:51

 이란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모하마드 마옐리코한(56) 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축구협회 알리 카파시안 회장은 이란 통신 ISNA와 인터뷰에서 "마옐리코한을 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옐리코한 신임 감독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이란 대표팀을 맡았고, 현재는 이란 클럽 사이파 카라지를 지휘하고 있다.

 이란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0 남아프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 경기에서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를 당하자 다음날 긴급회의를 열어 알리 다에이 전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이후 마옐리코한 감독을 비롯해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던 이란 출신 미국인 압신 고트비, 전 일본 대표팀 감독 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고트비는 지난해 3월 다에이 감독 선임 당시는 물론 이번에도 차기 사령탑 내정설까지 있었지만 결국 지휘봉은 다른 이에게 넘겨졌다.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이란은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조 4위(1승3무1패)로 내려앉아 남아공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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