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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 챔스 8강전 앞두고 "월콧, 조심하거라"

2009-04-07 15:06

 "부디 조심하거라".

 아르센 웽거(60) 감독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비야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 '애제자' 시어 월콧(20)에게 부상주의보를 발령했다.

 웽거 감독은 7일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전기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월콧이 상대 수비수에게는 '제 1의 타겟'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웽거 감독은 "월콧처럼 빠른 선수들은 늘 상대 수비수를 조심해야 한다. 그는 마치 레이싱카와 같아 최고의 스피드에 다다르기 전에 스스로를 제어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 뒤 "월콧은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 중에서는 최고로 꼽힌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더욱 더 넓은 미드필더 공간을 창출해내는 능력은 단연 으뜸"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월콧은 지난해 10월 어깨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올해 3월 복귀했으나 또 다시 오른쪽 무릎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재활에 매진해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격했고 20분을 소화해내며 부활을 알린 상황이다.

 이에 웽거 감독은 "의료진의 정밀진단 결과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며 월콧의 비야 레알전 출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티에리 앙리(32, FC 바르셀로나)의 아스날 시절 등번호인 14번을 물려받은 월콧은 지난 2006년 사우스햄튼에서 아스날로 적을 옮긴 뒤 56경기(5골)에 나서며 팀에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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