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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맨유에 마케다를 뺏겼다" 통탄

2009-04-07 11:31

 [OSEN=박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케다를 뺏겼다".

 세리에 A 라치오의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이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안일한 규정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유망주 페데리코 마케다(18)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통탄했다.

 라치오는 유스 출신인 마케다를 간절히 붙잡고 싶었지만 18세 미만 선수와 프로계약을 막는 규정 때문에 만 16세가 되던 2007년 9월 그를 맨유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로티토 회장은 7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마케다를 잡기 위해 그의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등 갖은 수단을 모두 동원해봤다. 그러나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애매모호한 규정 때문에 맨유와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고 창조적인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 1부 경기 데뷔전이던 지난 6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추가 시간에 재역전골을 성공시켜 팀을 1위로 올려놓은 마케다는 오는 8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포르투전에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연일 상종가를 내달리고 있다. 친정팀으로선 배가 아픈 것이 당연지사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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