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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프로야구, 잠실 등 4개 구장서 팡파르

2009-03-31 09:35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제 2회 WBC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빛나는 성적을 이룩한 한국 프로야구가 오는 4월 4일 잠실(두산-KIA), 사직(롯데-히어로즈), 문학(SK-한화), 대구(삼성-LG) 4개 구장에서 화려한 축제의 서막이 열린다.

 프로 원년인 1982년 3월 27일 동대문 구장을 수 놓았던 MBC 이종도의 끝내기 만루 홈런은 역대 개막전에 기록되었던 수많은 홈런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7년 만인 2008년 3월 2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 LG의 경기에서는 4시간 13분에 걸친 연장 11회 끝에, SK 정상호가 개막전 대타 끝내기 홈런 1호를 기록하며 2008프로야구의 개막을 알렸다.

 2000년 창단된 SK 와이번스는 작년까지 벌어진 총 9번의 개막전에서 2002년 현대전에서 단 한번의 패배를 제외하고는 6승 1패 2무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는 4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개막전에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988년 롯데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OB(두산 전신) 장호연은 현 두산 감독인 김경문 감독과 배터리를 이뤄 단 3개의 사사구만을 내주며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또한, 1985년부터 1990년까지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고, 총 9경기의 개막전 선발 출장에서 6승 2패의 빛나는 성적을 거두었다.

 한게임, 한게임 출장이 곧 프로야구 역사라고 할 수 있는 한화 좌완 송진우는 대망의 3000이닝 투구에 4 1/3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히어로즈 외야수 전준호는 대망의 550도루에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2009년 개막전에서의 대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제2회 월드베이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던 프로야구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는 2009년 프로야구 개막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 진다.

 what@osen.co.kr

 <사진>오는 4월4일 부터 열리는 '2009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8개구단 감독및 대표선수,신인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미디어데이를 마친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교육문화회관=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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