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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에콰도르와 1-1 무승부

2009-03-30 09:50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와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질은 30일(한국시간) 오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남미예선 조별리그 11차전 원정경기에서 에콰도르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4승6무1패(승점 18)를 기록해 파라과이(7승2무2패.승점 23), 아르헨티나(5승4무2패.승점 19)에 이어 조 3위를 지켰다.

 풀리그로 진행되는 남미 예선에서는 10개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8경기를 치르고 나서 4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하고 5위는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브라질은 후반 27분 호비뉴의 패스를 받은 줄리우 밥티스타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지만 후반 44분 에콰도르의 크리스티안 노보아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4개월여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한 '하얀 펠레' 카카(AC 밀란)는 왼쪽 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같은 날 아프리카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토고와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전통 강호들이 잇따라 승전보를 전했다.

 아프리카 최고 빅매치로 꼽힌 A조 토고와 카메룬의 맞대결에서는 토고가 전반 11분에 터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E조 1차전에서 홈 축구 팬 수십 여명이 압사당하는 사고 속에서도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전반 7분과 28분 혼자 두 골을 넣은 데 힘입어 말라위를 5-0으로 완파했다.

 2006 독일월드컵 출전국 가나도 D조 예선 베냉과 첫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넣은 프린스 타고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베냉을 1-0으로 꺾었고 이집트는 잠비아와 홈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프리카에 배당된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권은 개최국을 제외하고 5장이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20개국이 4개 팀씩 5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여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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